2023년 봄 또다시 트램폴린

앞마당에 트램펄린이 없으니 좀 썰렁했어요.

해가 갈수록 그렇지만 올해도 눈이 거의 안 내려서 이글루 한번 못 만들어보고 겨울이 다 흘러갔네요.

벌써 3월이라.. 그렇다면 당장 트램펄린을 설치해야죠!! 

겨울 동안 트램펄린이 잠들어있던 보관함입니다.

트램폴린 설치는 역시 주인이 해야죠~ 

무거운 자재부터 하나씩 날라다가 정리를 합니다.

철로 만들어져 있어서 자칫 실수하면 손을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작업 장갑은 꼭 필수죠! 

어떤 부속품들이 있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정렬을 해서 놓아요.

이제 기본틀이 되는 원형 틀부터 배치를 합니다.

사실 이 원형틀을 배치하면서 무척 고민을 많이 했더랬죠.

분해할 땐 아무 생각 없었는데 막상 설명서 없이 조립을 하려고 보니 정해진 순서기 있다는 걸 알게 된 거죠

다리의 위치랑 기둥의 위치를 기준으로 배치도를 함께 고민해 본 결과 우리는 제대로 된 배열을 알아낼 수 있었고 드디어 기본틀이 되는 원형틀을 조립하는 데 성공했어요.

이제 트램펄린의 백미인 스프링을 연결해서 뜀틀을 준비할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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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NYAN 10 단위 트램펄린 스프링 세트 아연 도금 강철 스프링 놀이터 트램펄린 봄

원형틀에 다리를 연결해 세우고 가운데에 매트를 펼쳐 줍니다.

매트에 달린 스프링 연결단자에 스프링을 하나씩 끼워 줬어요.

스프링은 당기는 툴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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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폴린 스프링 헤비 듀티 아연 도금 강철 스프링 5-7 인치 스프링 교체

처음에 그게 있는지 모르고 손을 당기는 무식함을 보였었죠 ㅎㅎ 

이제 마지막으로 안전망을 달아주면 끝입니다.

안전망은 작년에 쓰던 것이 삭아서 구멍이 너무 많이 나는 바람에 적당한 크리를 하나 샀었지요.

그런데 사실 폭은 큰데 높이가 안 맞아서 ㅜㅜ 

안전망이 좀 탱탱하고 위쪽 모양이 우글우글 찌그러졌지만, 그래도 안전망의 역할로는 충분합니다.

따뜻한 봄날부터 겨울의 시작까지 일 년 중 거의 10개월을 아이들과 함께 놀아줄 트램펄린이 또 완성되었어요.

작년 여름에 만들어둔 사다리도 다시 그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트램펄린에서 폴짝폴짝 뛰면서 즐거워하는 우리 강아지를 보니 기분도 좋네요.

또 아이는 직접 설치작업을 해가면서 성취감도 느끼고 협동심도 배우니 두 시간 정도만에 많은 경험을 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