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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도 신나게

아이와 잘 노는 아빠22

아~무 목적도 이유도 없이 놀기 어느 평범한 주말, 나는 딸아이와 함꼐 집에서 특별한 놀이를 하기로 했다. 이 놀이의 재료는 바로 집안 곳곳에 숨어 있던 촛불들이다. 사용하고 남은 조각들, 놀다가 버려진 촛불, 촛농찌꺼기를 모아둔 것 들까지 모두 모아서 한데 녹이기로 한것이다. 우리는 이 재료들을 주전자에 담고 가스버너 위에 올려 녹였다. 그 과정에서 초의 심지도 준비해, 새로운 촛불을 하나 만들었다. 하지만 남은 초가 생각보다 많아서, 우리는 그저 초를 가지고 놀기로 결정했다. 목적 없이, 그저 나무 막대에 녹은 촛물을 묻히고 식혔다가 다시 담궈서 점점 두꺼운 초를 만드는 것. 이 단순한 반복 속에서 우리의 놀이는 시작되었다. 사실 우리는 버려진 것들을 활용하다 보니 초 색이 영.. 안좋았지만, 좋은 재료를 사다가 만들어보는 것도 좋.. 2024. 2. 6.
에폭시는 역시 재밌어 가끔 딸아이와 에폭시로 이것저것 만들곤 합니다. 며칠 전에 갑자기 에폭시로 다이아몬드를 만들고 싶다고 하더군요. 물어봤더니 예전처럼 비닐장갑에 넣어서 굳힌다음 자르고 갈아서 만들자는 거예요. 그래서 당장 만들기로 했어요 . 일단 에폭시를 경화제와 2:1로 섞어 줍니다. 한 가지 색이 아니라 여러 개를 만들고 싶다고 해서, 섞은 에폭시를 3개로 나눴어요. 색소를 한 방울 두 방울 떨어뜨리고 섞어서 원하는 색을 만들어냅니다. 아이는 민트색을 만드는 노하우가 나름 있어서 꼭 만들죠. 이제 예쁜 색이 만들어졌으니 굳히기만 하면 됩니다. 이번에는 작은 다이아몬드를 만들게 아니라서 풍선을 가져왔어요. 풍선에 색깔별로 구분해서 넣어줬어요. 색을 세 가지로 만들어서 풍선도 세 개 필요했어요. 모양을 잘 유지하기 위해 .. 2023. 10. 25.
식빵으로 재미있는 아침식사 준비하기~ 토요일 아침에는 아이엄마가 늦게 일어나지요. 그래서 우리는 토요일 아침이 되면 뭔가 만들어 먹어야 해요. 이번에는 아이가 간단히 만들어먹을 수 있는 아침식사거리를 책에서 찾아왔어요. 정말 대충 만들어먹기 딱 좋아 보이는 요리입니다. 어쨌든 그럴싸하게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재료를 준비했어요. 재료는 역시 주재료인 식빵과 햄, 몇 가지 과일들과 치즈가 전부입니다. 먼저 동그란 식빵을 만들기 위해 적당한 크기의 컵을 올려놓고 피자칼로 잘라 주었어요. 피자칼로 자르는 건 제 아이디어였는데, 가위로 자르다 모양이 엉망이 된 딸내미는 냅다 이걸로 다시 만들더군요. 자른 식빵은 토스트기에 넣고 적당히 구워줬어요. 구운 다음에 썰었더니 가루도 많이 나오고 피자칼로 잘 잘라지지도 않더라고요. 이제 딱 크기가 맞는 햄슬.. 2023. 6. 20.
비누거품에 구멍이 난다고??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비누거품 놀이 하나 알려 드립니다. 철사로 동그랗게 틀을 만들어요. 철사로 잘 안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잘 되더군요 ㅎ 비누거품 액체를 사용하면 좋지만, 저는 와이프 눈치를 피해 주방세제를 그냥 확 마 뿌려서 만들었어요. 먼저 준비물은 철사, 털실, 쟁반, 비눗물 입니다. https://link.coupang.com/a/RAhbW OON 알루미늄 공예용 철사 1.0mm x 9.5m COUPANG www.coupang.com https://link.coupang.com/a/RAgWB 잘안터지는 비눗방울용액 비누방울리필 2p 버블 리필액 아기비눗방울 IQ EQ COUPANG www.coupang.com 실은 대~~ 충 아무거나 해도 됩니다. 먼저 동그랗게 만든 찰사를 준비합니다. 그.. 2023. 3. 10.
생일 초대 카드 만들기 2023년 어김없이 올해도 딸아이의 생일이 찾아왔어요. 또 역시 초대 카드를 만들어야 하죠 ~ 우후후 이번엔 어떤 귀여운 카드를 만들어볼까 ~앙 메~롱 하고 혓바닥을 내밀면 거기에 메시지가 있는 이미지를 떠올렸어요. 그것이 어떤 동물일지 사람일지는 생각을 안 했는데. 혓바닥에 메시지를 쓰려면 좀 커야 하고, 그럼 입도 커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적당한 이미지가 없을까... 하고 인터넷을 뒤지다가 맘에 쏙 드는 이미지가 발견돼서 이걸 사용하기로 했어요. 일러스트로 그려서 출력을 했어요. 일단 크기를 체컵하기 위해서 잉크를 아끼기 위해 흑백으로 했죠 ㅎ 막상 흑백으로 출력하고 보니 그대로 써도 되겠더라고요 ~ 역시 먼저는 외곽 테두리를 볼펜으로 꾹꾹 눌러 자국을 만든 후 잘라냈습니다. 작년에는 눈도 일일이 잘라서 만들었.. 2023. 1. 16.
컬러 모루철사 (털 철사) 로 놀아 봅시다 ~ 지난주에 마트에 갔는데, 아이가 사달라는게 있었어요. 하지만 우리는 원칙이 있지요. 딱 보고 충동적으로 갖고 싶은 건 사주지 않는다.. 사주고 싶지만.. 어쨌든 다음번에 또 여기 왔을때도 갖고 싶다면 사주겠다고 했죠. 아니면 골드 코인을 내든지 ㅋ 근데 2주만에 간 마트에서 잊어버리지 않고 마트에 가자마자 우두두두두 달려가더니 딱 집어 옵니다. 12프랑.. 생각보다 비싸네. 사실 양은 위 사진보다 3배 쯤 더 많지만요. 물론 한국에 저렴하고 더 좋은거 천지삐까리 ;; (주)아트인 컬러 철사 모루(100개) COUPANG www.coupang.com 어쨌든 이게 뭔고.. 자세히 보니 그냥 철사에 털이 뽀송뽀송 붙어 있네요. 이름을 찾아보니 모루 철사 라고 하는군요. 첨 알았어요 ㅎ 근데.. 이걸로 뭘 만들.. 2022. 10. 4.
오랜만에 모래성 만들기 어릴 적 다녔던 초등학교에 찾아갔더니 뒤편에 그늘막까지 설치된 멋진 모래놀이터가 있더군요. 그늘막까지 멋지게 설치된 걸 보고 감탄 했다는..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있나! 바로 모래성 만들기에 착수합니다. 항상 우리가 하는 방식을 따라 기초 공사를 진행합니다. 사실 모래놀이 장난감은 종류가 많지만, 삽이 최고더군요. https://link.coupang.com/a/vHwnV 벨러덕 다용도 삽 모래놀이완구 COUPANG www.coupang.com 삽도 튼튼해야지 약하면 정말 쓸모가 없어요. 주변의 모래를 삽으로 떠서 가운데로 모아 줍니다. 발로 꼼꼼하게 밟아서 단단하게 모래언덕을 만들어주지요 먼저 옆쪽을 뱅글 돌면서 발로 밟아 튼튼하게 해 주고, 위쪽에 아이가 올라가 꾹꾹 눌러 줬어요 이렇게 단단한 .. 2022. 8. 15.
벌교 갯벌 체험 제 고향은 벌교입니다. 꼬막으로 유명한 벌교는 갯벌이 많이 있어요. 이번 여름휴가 동안에 아이와 함께 갯벌에서 조개도 캐고 게도 잡자고 약속을 했고, 꼭 지키고 싶었어요. 그래서 날씨는 무더웠지만 적당한 장소를 물색해서 출발했지요. 장소는 벌교 장양 어촌 체험마을 근처의 벌교대교 아래쪽에 있는 갯벌이었어요. 물이 빠지면 아래 그림의 빨간색 영역이 전부 갯벌이라는 사실.. 햇볕이 강한 날이라 우리는 벌교대교 다리의 그림자가 우리를 보호해 주는 곳에서 놀았지요. 아쉽게도 갯벌 속에서 조개를 찾아내진 못했어요.ㅜㅜ 하지만 그 위로 기어 다니는 게 들이 많아서 고놈들을 잡기로 했지요. 조금 멀리서 바라보면 갯벌 위를 빼곡히 덮고 있는 게들이 보이는데요. 가까이 가면 후다닥 게 구멍으로 들어가 버리죠. 구멍을 파.. 2022. 8. 9.
나무 블록으로 성 만들기 오래전에 나무블록을 사서 탑쌓기를 해줘야 겠다고 생각 하고, 나무 블록을 샀어요. 페이스북 중고거래로 어떤 사람한테 20프랑에 몽땅 샀지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무블록은 한가지 블록 형태로 된것이 더 낫다고 생각해요. 이건 한가지 모양으로된 블록이예요. 조금 크니 차곡차곡 쌓는 패턴도 익히고 좋을 것 같아서 이걸 선택 했지요. 왜냐면, 세모,네모,동그라미 등의 모양이 섞인 제품들로 뭘 만들다 보면 아.. 세모가 하나 부족하네.. 아..동그라미가 하나 부족하네.. 이런 경우가 생기거든요. 그런데 똑같은 블록은 그럴 걱정이 없고, 차라리 더 다양한 모양들을 생각해 낼 수 있거든요. FWT200 조각 나무 블록 빌딩 블록 나무 블록 나무 장난감 수공예품 COUPANG www.coupang.com 제가 딱.. 2020.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