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냉장고에 뭘 그렇게 꽉꽉 채워 넣는지 모릅니다.
맨날 먹을 것 없다고 하지만. 냉장고에 뭘좀 넣어야 해서 열어보면 아무것도 들어갈 공간이 없는데 말이죠...
그래서 인지 꽉찬 냉장고의 수납장 하나가 무게를 못이기고 망가졌네요.
약하게 만들어진건지.. 뭐가 많이 든건지 ㅋ
이대로 뒀다가는 완전히 부서질 것 같은 느낌이라..
당장 수리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사실.. 상당한 기간동안 방치되어 있었다는 사실. 미안하군요.
그래서 주말에 밀라노로 여행을 간 사이 짜잔~하고 고쳐놓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어떻게 고칠까..고민 해봤는데.
딱 하고 떠오르는건 "구멍을 뚫어서 철사로 양쪽을 당겨 묶어야 겠다" 였어요.
하지만 막상 구멍을 뚫고 보니.. 약간 물기가 있어서 철사는 녹이 슬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럼 이제 답은 하나, 바로 케이블 타이죠.
이건 참 여러가지로 쓸데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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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타이도 사실 흰색과 검은색이 있은데 제가 써본 느낌으로 검은색은 야외에서 쓰면 더 빨리 삭는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있더군요.
그래서 저는 거의 흰색을 사용 합니다.
뚫어놓은 구멍에 케이블 타이를 잘넣고 확마 땡겨 줍니다.
틈사이로 케이블 타이가 잘 안들어가 사알짝 애를 먹었지만 상상하던 그 모습 그대로 들어갔네요.
이제 남는 부분을 잘라서 마무리만 해주면 끝.
새것마냥 완벽하진 않지만, 드디어 수납장의 손잡이를 잡고 움직일 수 있게 되었어요.
지금까지는 손잡이를 잡고 당기면 반대쪽이 부서질것 같아서 두손으로 양쪽면을 잡고 당겼거든요 ㅜㅜ
오늘도 케이블타이 하나로 와이프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다녀오면 뭐라도 해놓은듯 건방좀 떨어야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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