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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도 신나게
아빠가 개발자면 생기는 일

내가 가진 재주와 그것으로 할 수 있는것들.

by 앵그리선반장 2020. 3. 13.

저는 지금 하드웨어 개발자입니다.

대학에서 하드웨어를 독학으로 공부하면서 소프트웨어를 전공했고, 취직할 때 하드웨어 파트로 취직을 하는 바람에 땜쟁이가 돼버렸지요. 이래서 첫 직장이 겁나 중요합니다.

하지만 전공이 소프트웨어라서 그런지 소프트웨어 쪽에 항상 관심이 있어서 궁금한 건 조금씩 해보곤 했습니다.

지금은 10년 넘게 임베디드 분야에서 일을 하다 보니 소프트웨어 보단 하드웨어 분야의 몇 가지 기술들이 갖춰졌어요.

바로 크게 [ 회로설계, PCB 아트워크, 펌웨어 ] 이 세 가지입니다.

이 세 가지 기술 만으로도 할 수 있는 게 무궁무진해요.

물론 그 외의 자잘한 기술들도 익혔어요. 

물론 땜쟁이답게 납땜을 아주 잘합니다. ㅎㅎ 밥줄 ~~ ( 납땜 알바 주셈 ~ )

Visual studio에서 MFC를 이용해 간단한 UI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습니다.

주로 C 언어를 사용하지만, 어셈블리 언어부터 JAVA, C++, G, node.js, ASP, JSP, Python 등의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들을 접해봤어요.

일러스트레이터를 학원을 다니며 신경 써서 익혔더니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아요.

6년간 임베디드 리눅스 개발회사에서 일하며 리눅스 환경 익혔고, 리눅스 기반의 개발 서버를 구축할 수 있어요.

임베디드 리눅스 기반의 디바이스 드라이버와 테스트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어요.

아파치, 톰캣을 이용해 웹서버를 만들고 간단한 웹페이지를 만들어 운용할 수 있어요.

또 이 분야에 오래 있다 보니 부품의 구매,  PCB 등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루트를 알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인두기, 전원공급기, 오실로스코프, 멀티미터, RLC미터, 함수 생성기, 스팩트럼 아날라이저 등의 장비를 다룰 수 있고, 그것들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사무실이 있지요.

자,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저와 비슷한 정도의 개발 능력이 있고 환경이 된다면,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봅시다.

만약 아직은 아니지만 이런 기술들을 익히고 뭔가를 개발하는 일을 하고 싶다면, 앞으로 이어질 글들을 보시고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저의 이 기술들로 지금부터 아이를 위한 재미나고 엄청난 것들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자 그럼 시작합니다.! 

우리 딸랑구 상상속의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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