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눗방울 장난감 빈 케이스를 고퀄리티 LED 요술봉으로 개조하기 네 번째 시간입니다.
먼저 앞글을 읽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리고요 ~
이번에는 PCB 보드에 부품을 조립하는 과정입니다.
먼저 지난 시간까지 설계가 된 PCB 보드가 제작되어서 들어왔어요.
눈에 잘 띄지 않게 하기 위해 검은색 PCB로 만들었고요.
원래 컨트롤 보드 1개에 3개의 LED 보드가 필요한데, 혹시 짧은 LED 스틱을 만들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충분히 만들면서 그냥 1 : 1 로 만들었어요.
그나저나.. 아.. 보기만 해도 납땜하기 귀찮아 ㅜ ㅜ
그러나 다했어요 ㅎ
USB 커넥터의 경우 인두기로 붙이는 건 쉽지 않고요 히팅건으로 붙였습니다.
나머지 부품들은 인두기로 하는데 문제가 없어요.
컨트롤 보드에 배터리와 전원 버튼을 연결하고 간단히 동작 시험을 했어요.
물론 아직 프로그램이 되지 않은 상태라 전원만 체크합니다.
일단 충전이 잘 되는 것을 확인했고, 버튼을 눌렀을 때 5V 가 출력되는 것도 확인되었습니다.
다음은 LED 보드입니다.
LED 보드를 납땜하기 위해서는 먼저 LED 다리의 길이를 잘 봐야 해요.
톱니처럼 생긴 PCB 보드에 딱 맞게 넣어야 하거든요.
LED를 넣은 후 다리를 휘어서 고정하고, 납땜을 먼저 한 다음 니퍼로 잘라 냈었습니다.
여기까지 납땜이 끝났습니다.
손으로 일일이 부품을 납땜하는 것은 정말 지겨워요 ㅜㅜ
하지만 딸내미의 행복한 표정을 보기 위해 어금니 꽉 깨물고 합니다.
저거 다 납땜하는데 대략 2시간 정도 걸려요 ~ 헐 ~
모두 납땜이 된 상태를 다시 한번 볼게요.
그리고 컨트롤 보드와 연결해 간단히 동작이 되는지 확인을 해 줍니다.
전부 달고 시험하기에는 조금 큰 감이 있어서 먼저 LED 보드 한 개만 연결해서 시험을 했습니다.
다행히 테스트 프로그램도 문제없이 돌아가고, 컨트롤 보드와 LED 보드들도 납땜이 잘 된 듯합니다.
디버깅을 하지 않아도 되는 기적이 일어난 거죠 ㅎㅎ
이제 LED 보드 세 개를 튼튼하게 연결해야 합니다.
LED 보드 간 연결을 클립을 잘라서 튼튼하게 납땜했어요.
이건 뭐. 거의 용접에 가깝죠 ㅎㅎ
그리고 드디어 케이스에 조립을 할 차례입니다.
먼저 USB 충전 포트가 있는 아래쪽을 갈아서 USB 포트가 외부로 노출되도록 했어요.
또 스위치가 달릴 곳에 구멍을 뚫어 줍니다.
사실 감으로 대충 뚫다 보니 구멍이 조금 커져서 살~짝 당황했는데요.
다행히 쏙 들어가지는 않아서 고정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적당한 위치에 놓고 글루건으로 고정을 해 줍니다.
물론 메인보드도 USB 커넥터의 위치를 잘 잡아서 놓고 고정해 주었어요.
보기에.. 상당히 지저분해 보이는데요. ㅎ 어쩔 수 없어요. 글루건으로 작업하면 다 이래요.
그리고 이제 손잡이 케이스는 닫아줍니다.
손잡이 부분이 완성되면 LED 보드에 와이어를 납땜해서 연결해 줍니다.
그리고 비눗방울을 만들어내는 부분에 LED 보드를 고정해 주었어요.
PCB 보드를 고정하지 않으면 흔들 수 없겠지요?
LED 보드를 고정하는 방법은.. 역시 글루건입니다.
뚜껑만 닫으면 완성입니다.
드디어 조립이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어떤 동작을 하게 만들지 고민해 보고, 코딩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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