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말에 작은 호수에 놀러 갔어요.
작은 호수 사진 투척.
저쪽 멀리 보이는 모래사장 쪽에 물고기들이 많이 돌아다니더군요.
그래서 아이가 너무 잡고 싶어 했어요.
뜰채를 가져가서 잡겠다고 하는데.. 안습.. 그게 잡히겠냐 ~~ 물고기가 너를 잡겠다 ~
그래서 통발을 만들어서 잡아보기로 했어요.
사실 이걸 사다가 하면 딱 좋은데.. 여기선 살 수가 없으니.. 그냥 만들어보기로..
먼저 다 마시고 난 큰 콜라 페트병을 찾았어요.
표지를 벗겨내고 깨끗이 씻어 줍니다.
적당한 위치를 가위로 잘라줍니다.
자르기만 해도 대충 어떻게 될지 예상이 되는군요 ;;
사실 이렇게 뒤로 뒤집어 넣기만 해도 통발이 완성된 겁니다.
하지만, 튼튼하게 잘 삽입되지가 않아요.
그래서 가위로 살짝 잘라서 잘 들어가도록 해줍니다.
머리 쪽을 뒤로 넣으면 크기가 가위로 잘린 부분이 벌어지지요.
이 벌어지는 부분을 벌어진 채로 테이프로 바깥쪽, 안쪽 모두 붙여 주었어요.
그러면 머리 쪽을 넣을 때 테이프 간격만큼 딱 벌어져서 고정이 잘 됩니다.
호수에서 발견했던 물고기들이 생각보다 커서 페트병의 입구로 안 들어갈 것 같더군요.
그래서 입구를 키우기로 했어요.
입구를 가위로 적당히 잘라줍니다.
위생팩으로 커진 입구를 한쪽 방향으로만 들어가기 쉽도록 만들 거예요.
테이프로 바깥쪽으로 잘 붙여 줍니다.
적당한 길이로 길이를 맞춰 잘라 줍니다.
가위로 나풀거리도록 8 군대 정도 잘라 주었어요.
안쪽으로 말아서 넣어줍니다.
이래야 몸체 부분에 삽입될 때 비닐이 걸리지 않거든요.
안쪽으로 비닐이 들어간 상태로 다시 테이프로 마무리해 주었어요.
완성된 상태입니다.
이제 안쪽으로 삽입을 해보면, 바깥쪽에서 들어갈 때는 나풀거리는 비닐을 쉽게 밀고 들어갈 수 있지만,
나올 때는 구멍을 찾기가 어렵겠지요. 후후 이것이 통발의 원리.
이제 저 통 발안에 넣을 미끼를...
와.. 혹시나 하고 검색해 봤더니 이런 게 다 있네요.
날씨만 좋았다면 오늘이라도 당장 가서 담가보고 싶은데.. 비가 많이 와서 아쉽네요.
날씨가 좋아지면 딸내미랑 다시 가서 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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