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오늘도 신나게
아이와 잘 노는 아빠

컬러 모루철사 (털 철사) 로 놀아 봅시다 ~

by 앵그리선반장 2022. 10. 4.

지난주에 마트에 갔는데, 아이가 사달라는게 있었어요.

하지만 우리는 원칙이 있지요.

딱 보고 충동적으로 갖고 싶은 건 사주지 않는다.. 사주고 싶지만..

어쨌든 다음번에 또 여기 왔을때도 갖고 싶다면 사주겠다고 했죠.

아니면 골드 코인을 내든지 ㅋ

근데 2주만에 간 마트에서 잊어버리지 않고 마트에 가자마자 우두두두두 달려가더니 딱 집어 옵니다.

12프랑.. 생각보다 비싸네. 사실 양은 위 사진보다 3배 쯤 더 많지만요.

물론 한국에 저렴하고 더 좋은거 천지삐까리 ;;

 

 

(주)아트인 컬러 철사 모루(100개)

COUPANG

www.coupang.com

어쨌든 이게 뭔고.. 자세히 보니 그냥 철사에 털이 뽀송뽀송 붙어 있네요. 

이름을 찾아보니 모루 철사 라고 하는군요. 첨 알았어요  ㅎ 

근데.. 이걸로 뭘 만들 수 있을까요?

딱 떠오르는건 역시 여러가지 색을 섞어 꼬아서 팔찌나 목걸이 따위겠죠.

그런데 아이가 조물락 조물락 거리더니 라벤더를 만들어 왔네요.

나름 딱 보고 알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라 가르쳐 달라고 했죠.

근데 잘 따라하지 못하자 ..  종이에 슥슥 뭘 막 적더니 라벤더를 만드는 설명서를 그려왔네요 ㅎㅎ

하나씩 응용하는 방법이 떠오르기 시작하자 슬슬 작품들이 나오기 시작 합니다.

 

 

혼합 공예 모루 10종 세트

COUPANG

www.coupang.com

 

먼저 꼬마인형 라우라( 아이가 지어준 이름)의 왕관을 만들었고요.

제가 디테일을 살려 모기향을 만들어봤습니다.

사실 아이는 모기향을 본적이 없어요.

목에 목걸이를 만들어서 테피트의 심장이라고 말하는데..  그냥 모기향 떠올라서 만들어봤어요 ㅎㅎ

다양한 꽃들을 만들어보고, 악세사리도 만들기 시작 했죠.

모기햐..아니 테피트의 심장 목걸이. ㅎㅎ 

이건.. 나비 주둥이 ㅎㅎ

아이가 만든 것 중에 스스로 귀걸이를 가장 높게 평가 하길래 사진을 잘 찍어서 함께 감상도 했어요.

처음 이 모루 철사를 사올땐 생각보다 비싼데다.. 이걸로 별로 할게 없어 보이는데..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요.

한 3일을 이것만 가지고 신나게 노는 아이를 보며, 진짜 잘샀다는 생각을 했네요.

더 많은 작품이 있었는데 사진을 찍지 않아 날리고 말았어요 ㅜㅜ 

'아이와 잘 노는 아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누거품에 구멍이 난다고??  (0) 2023.03.10
생일 초대 카드 만들기 2023년  (0) 2023.01.16
오랜만에 모래성 만들기  (0) 2022.08.15
벌교 갯벌 체험  (0) 2022.08.09
나무 블록으로 성 만들기  (0) 2020.05.2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