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건1 스위스 유치원의 유쾌한 생일행사 며칠 전 딸아이의 6번째 생일이었어요. 다른 때 보다 이번에는 딸아이가 생일을 무척이나 기다렸지요. 재미있는 건 생일이라 선물을 받을 것이 기대되어 기다리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바로 유치원에서 하는 한가지 행사 때문에 목이 빠져라 기다렸어요. 그건 바로 생일 주인공을 친구들이 와서 웨건에 태워서 가는 거예요. 저는 이 행사 하루 전까지 친구들이 데리러 온다고만 들었지, 웨건을 끌고 와서 가마처럼 태우고 간다는 건 몰랐어요. 멀리 유치원 쪽에서 친구들과 선생님이 함께 오고 있어요. 가까이 와서 보니 맨 앞에 웨건이 있네요. 두 명이 앞에서 끌고 두명이 뒤에서 밀고 왔어요. ㅎㅎ 집 정문까지 끌고 줄줄이 들어옵니다. 주인공이 나오자 선생님이 왕관을 씌워주고, 웨건에 태워줘요. 그리고 기념사진을 한방 찰칵!.. 2021. 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