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유럽이 좋다고 한들, 아이들 옷이나 음식은 한국이 짱이지요.
물론 여기 옷도 좋은 게 있겠으나, 잘 모르니까요 ~ ( 제 생각엔 그래요.)
어쨌든, 한국만큼 온라인 쇼핑몰이 잘 발달해 있지도 않고, 오프라인 매장을 가보면.. 실망;;
그래서,
우리 집사람은 주기적으로 한국에서 이것저것 택배를 받아요.
주로 먹을것이랑 딸내미 옷가지 들이지요.
딸내미가 쑥쑥 자라는 나이라 옷을 오래 못 입거든요 ~
그런데..
요즘 한국에서 스위스로 물건을 보낸다는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에요.
코로나 덕에 스위스로 보내지도 못하고, 독일로 보내서 가지러 가야 하거든요.
그나마도 스위스랑 독일 국경이 언제 또 닫힐지 몰라서 덜덜덜..
어쨌든.
제가 사는 곳에서 바젤을 지나 독일의 뢰어라흐 까지 약 1시간 10분 정도 거리입니다.
이왕 다녀올 거 아침 일찍 7시 30분쯤 출발을 했어요.
먼저 우리 택배가 와있는 Paketdepot 을 들러 물건을 픽업합니다.
여기 덩치 큰 남자 직원이 매우 친절하더군요.
혹시 스위스에서 저처럼 독일로 물건을 받아야 한다면 Swisspaket 보다 Paketdepot 을 추천드립니다.
또 독일 물가는. 한국보다도 싸다는..
내가 주부가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와이프 말로는 식용유, 고기 뭐 이런 건 스위스의 1/3 이고 한국의 절반 값이라고 하더군요.
이쯤 되면 한국은 왜 이리 물가가 높은지 이해가 안 가는 수준입니다.
어쨌든 드디어. 택배가 왔습니다.
역시 고무장갑은. 마데인 코리아!! 이걸 한국서 사다 날라서 쓸 줄이야 ;;
한국 고무장갑은 정말.. 대단합니다.
저는 사실 요리를 잘 못해서 어따 쓰는지는 잘 모르지만,
매실액기스를 여기 저기 많이 쓰는듯해요. 자주 봤거든요 ~
그리고.
역시 우리 딸랑구가 좋아하는 미역!! 미역국을 매우 좋아해요.
먹을 건 이번 택배의 주요 목적이 아니었지요.
이번 택배의 목적은.. 바로, 콩나물처럼 자라나는 우리 딸내미 옷!!
개방 박두. 두둥 !
부피를 줄이기 위해 처형이 진공포장을 아주 야무지게 해 주셨네요 ~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딸내미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엘사 드레스 2벌!
애니메이션이 나올 때마다 덜덜덜..
하지만 얼마나 좋은지 두 개를 번갈아가며 갈아입고 어떤 게 더 이쁘냐고 자꾸 물어보는데.
안 사줄 수가 있어야지요 ~
그나저나..
저 두상자 배송비가... EMS 기준 35만원 들었어요.
헐 ;; 그,,그냥 여기서 사면 안 될까?? 나 김치 안먹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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