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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일상

겨울맞이 트램펄린 해체

by 앵그리선반장 2022. 12. 20.

시간이 흘러갑니다.

지난봄에 봄맞이 트램펄린을 설치했던 게 정말 엊그제 같은데 벌써 눈이 내리는 겨울이 왔네요.

사실 지난겨울에 눈이 거의 오지도 않고 별로 춥지도 않아서 올해도 그렇다면 그냥 둘까 했어요.

아이들이 날씨가 조금만 좋아도 나가서 뛰어노니까요.

하지만 웬걸.. 12월이 되자마자 눈이 펑펑 내리고 비가 계속 내리니 원... 이게 원래 스위스 날씨라더군요.

처음 이사 온 2017년 겨울이 생각나네요. 주야장천 12월부터 최소 3개월간 비가 계속 내렸더랬지요.

원래 겨울에 우기라 비가 많이 오고, 그래서 겨울에 우울증 환자가 폭증하기도 한다더군요.

어쨌든 올해는 비가 많이 올까 걱정도 되고, 날씨도 추울 것 같기도 해서 트램펄린을 해체하게 되었어요.

지지난달에 많이 해져서 구멍이 송송 나 교체했던 안전망부터 제거해주고.

안정망을 잡아주는 기둥도 제거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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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은 눈에 바닥을 축축하게 젖어 있어서 망을 바닥에 펴지도 못하고 멀리 시멘트 바닥까지 옮겨야 했지요.

안전망이 없으니 뭔가 휑~하니 불안해 보이네요.

틀램펄린의 철제들은 딱히 나사로 조이지 않고도 조립이 되도록 생각보다 잘 설계돼있어요.

또 자잘하게 분리가 되어 생각보다 작은 상자에 다 넣을 수 있지요.

전부 분리된 트램펄린을 마른 시멘트 바닥 위에 놓고 일일이 걸레로 닦아 흙과 물기를 제거해 주었지요.

이제 또 3월이나 4월까지 구석에 박혀 있어야 하니 그동안 녹이 슬면 안 되니까요.

트램펄린을 보관하기 위해 사온 박스는 좀 더 작은걸 살지 큰 걸살지 엄청 고민을 하다가 조금 큰걸 사 와서 후회했는데,

막상 넣고 보니 아니 이게 왠 걸. 이렇게 정확할 수가 없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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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올 한 해 우리 아이들을 즐겁게 해 주었던 트램펄린에게 고맙기도 하네요.

내년 봄에 다시 만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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