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딸아이와 에폭시로 이것저것 만들곤 합니다.
며칠 전에 갑자기 에폭시로 다이아몬드를 만들고 싶다고 하더군요.
물어봤더니 예전처럼 비닐장갑에 넣어서 굳힌다음 자르고 갈아서 만들자는 거예요.
그래서 당장 만들기로 했어요 .
일단 에폭시를 경화제와 2:1로 섞어 줍니다.
한 가지 색이 아니라 여러 개를 만들고 싶다고 해서, 섞은 에폭시를 3개로 나눴어요.
색소를 한 방울 두 방울 떨어뜨리고 섞어서 원하는 색을 만들어냅니다.
아이는 민트색을 만드는 노하우가 나름 있어서 꼭 만들죠.
이제 예쁜 색이 만들어졌으니 굳히기만 하면 됩니다.
이번에는 작은 다이아몬드를 만들게 아니라서 풍선을 가져왔어요.
풍선에 색깔별로 구분해서 넣어줬어요.
색을 세 가지로 만들어서 풍선도 세 개 필요했어요.
모양을 잘 유지하기 위해 실로 묶어서 매달아 놨어요.
다음날 아침, 언제 일어난지도 모르게 일어나서 쪼르르 내려가 풍선을 벗겨내고 가지고 올라왔네요.
미트핵, 보라색, 파란색이 매우 영롱해서 예쁘더군요.
이제 이 녀석들을 갈아서 다이아몬드를 만들까.. 하다가 이 모양 나름대로 예뻐서 그냥 두기로 했답니다.
다만 나중에 바닥에 나무로 받침대를 만들어볼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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