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 욜로 = 횰로 밀키트와 VR

이건 슬픈 이야기입니다.

2020년 트렌드에 '횰로'가 있어요.

횰로족

'횰로'는 혼자 라는 뜻의 '홀로'와 한번뿐인 인생이라는 You Only Live Once (YOLO)의 합성어입니다.

즉 혼자 잘 살겠다는 뜻의 신조어인 거죠.

혼자 잘살겠다..

사회적 동물임에 타 동물과 구별되는 우리 인간이 혼자 잘살겠다니. 어폐가 좀 있긴 합니다.

하지만 혼자 잘 산다는 뜻이 꼭 결혼을 하지 않고 죽을 때까지 혼자 살겠다는 뜻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왜냐면, 혼자 살 때는 혼자 멋있게 잘 살다가, 결혼하면 또 가족을 이뤄 잘 살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꼭 횰로족이 은둔형 외톨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사회생활과 별개로 집에서의 생활을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집에서 혼자 밥 먹고, 혼자서 TV 보고 , 혼자 게임하고, 혼자 자고, 나 혼자 놀고, 나 혼자 울고불고.

대신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내 돈으로 순전히 나만을 위한 공간에서 나의 즐거움을 누린다는 거죠.

이런 사람들을 횰로족이라고 합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횰로족도 계속해서 증가해 사회적 트렌드가 되어버린 거죠.

그래서 횰로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상품들이 줄을 잇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먹는 것, 노는 것, 청소, 운동 등이 있겠네요.

 

그중 먹는 것은 예전에는 집에서 쉽게 먹을 수 없는 음식을 집에서 간단히 조리해서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일명 밀 키트가 대세가 될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식당에 가면 쉽게 먹을 수 있는 뼈다귀 해장국이나 감자탕 같은 건 집에서 혼자 해 먹는 게 쉽지 않지요.

하지만 이것을 쉽게 집에서 먹을 수 있다면 한번 생각해 볼 만합니다.

http://rennenmall.com/sstssy/ 

SSTSSY 밀키트 / 요리키트 – 집에서 밥도 못 먹는사람이 밖에서 뭐 잘하는거 본적이 없다 !

이것을 밀 키트라고 해요.

이런 횰로족을 위한 밀키트 셋을 전문으로 찾아서 알려주는 사이트도 위와 같이 있군요. 

 

제 생각에는 먹는 것도 중요 하지만, 그만 큰 즐길 것도 중요하다고 봐요.

제가 만약 아직 결혼하지 않은 상태라면, VR 게임기에 환장했을 거라 봅니다 ㅎㅎ

사실 지금도 갖고 싶긴 하고요.

아마존 직구족들이 이런 저렴한 제품을 잘 공수해서 쓰지요.

이런 좋은 제품들이 한국에서는 조금 비싼 것 같긴 하더라고요.

 

또 제가 VR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지 게임을 실감 나게 할 수 있어서가 아닙니다.

요즘같이 코로나로 외출이 힘들어지고, 심지어 학교까지 모두 쉬기 때문에 

누군가를 만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세상이 되고 있는데요.

아마도 앞으로의 추세는 외출 대신 화상통화 또는 가상공간에서 VR을 착용하고 미팅을 하는,

그런 생활이 올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집에서 일으하고, VR을 착용하여 자신의 아바타로 가상의 공간에서 미팅을 하는 세상.

오지 않을 것 같나요?

제 생각에는 20년 안에 대부분의 외부활동이 VR로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횰로로 시작해서 조금 멀리 갔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