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로 차를 끌고 출퇴근을 해서 못 보고 지나치는 것들이 많아요.
그중 하나가 회사바로 앞에 있는 꽃이었어요.
그런데 며칠 전에 아내가 차를 쓴다고 해서 오랜만에 차가 없어서 보게 되었어요.
차가 있으면 정문으로 나오지 않아서 못 보는 것이었지요.
바로..
양귀비꽃입니다.
양귀비 꽃의 색은 정말 예쁜 것 같아요.
정말 깨끗한 선홍빛이거든요.
양귀비꽃 색이 정말 예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거 뽑아다가.. 집에다가 심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씨앗이 있지 않을까? 하고 찾아봤어요.
역시 있네요 ;; 안 파는 게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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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알기로 양귀비꽃이 맞긴 하는데.. 이게 마약을 만들어내는 그 꽃이던가??
흔해 빠졌네?? 역시.. 대마초를 허용하는 나라라서 그런가??...
또 어디서 들은 건 있어서 꽃봉오리를 손톱으로 살살 긁어보기도 했지요 ㅋㅋㅋ
참고로 아편은 양귀비꽃의 꽃봉오리에 상처를 내면 나오는 하얀색 즙을 굳혀서 만든 겁니다.
근데 이상하게 내가 아는 이렇게 도톰한 꽃봉오리가 아니고 좀 약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네.. 맞아요 무식이 탄로 난 순간입니다.
그래서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양귀비는 관상용과 아편 제조가 가능한 종이 따로 있더군요
좌측이 아편 제조용 양귀비이고, 우측이 관상용입니다.
차이점은 꽃이 관상용이 더 예쁜 선홍색이고, 꽃봉오리에 털이 있어요.
꽃봉오리가 털이 없고 도통하다면 마약 제조용입니다.
한그루만 키워도 불법이라네요. 중국은 이것 때문에 나라가 망할 뻔했으니.. 지금도 마약 사범은 사형이지요 ㅎ
어쨌든 누가 심어놓지도 않은 것 같은데. 관상용이라지만 이렇게 흔해빠진 게 좀 신기 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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