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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비막이 (캐노픽스) 설치 하기

by 앵그리선반장 2020. 12. 19.

스위스의 집 구조는 참으로 ㄱ ㅏㅣ  같아요. 
도저희 집 구조를 이해할 수가 없지요 ㅋㅋ
그중 가장 어의가 없는 것이, 현관입니다.

우리 집 현관입니다.
문을 열면..
신발장이나 어떤 복도나 ,, 뭔가 어떤 공간이 있을 것 같지만, 사실은 그냥 거실이에요.
신발을 놓을 데도 없어요. 우산 들고 못 들어가요. 이런 상식을 벗어난 집은 대체 ;;  
건물 디자인 한놈 나와!

그래도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세 군데 있어서 참는다..
비가 오는 날은 너무나 불편해서 캐노픽스를 설치하기로 맘먹었어요.

https://coupa.ng/bN1pBM

 

캐노픽스 1500x1700 처마차양 비가림 햇빛가리개 렉산 지붕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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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캐노픽스가 도착은 했는데..
이놈의 집은.. 상식적으로 바깥쪽이 벽돌이고 안쪽이 단열재일 것 같은데.
놀랍게도 안쪽이 벽돌이고 바깥쪽이 단열재에 뭔가 딱딱한 페인트를 칠해 놓은 형태예요.
다른 말로 하면 바깥쪽에 나사를 박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정말 너무나 황당 ;;
그래서 틀을 만들어 고정시킬 수밖에 없었어요.

알루미늄 사각 파이프를 샀어요.
캐노픽스가 150 프랑인데 알루미늄 사각 파이프 가격이 260프랑 들었어요 쓔 밤 !!! 

일단 고정을 위해 드릴 작업을 했고요.

캐노픽스와 연결한 후 나사로 조여지는 것을 확인했어요.

작업을 하다 보니 작은 책상이 완전 요 모양 ;; 
내 책상이 이렇게 난장판 된 건 처음 봅니다.;

며칠 후 집 바깥쪽에 설치를 하기 위해 준비를 했어요.
그런데 막상 설치를 하려고 보니 생각과 좀 다른 겁니다.
캐노픽스의 비막이가 쉽게 끼워지지 않아요.
그래서 외곽 틀을 먼저 작업하고 조립하는 방향으로 순서를 바꿨어요.

외곽 틀을 먼저 고정했어요.
벽이 약해서 나사를 많이 박았지만 실제로 캐노픽스의 무게를 버티는 건 기둥이기 때문에 벽에 큰 힘이 작용되지는 않아요.

그리고, 설치 마무리.

자세히 보면 우체통 옆에 기둥이 하나 서있어요.
앞쪽으로 내려오는 힘을 버티기 위해 기둥을 하나 세웠지요.
원래는 세 군데 기둥을 생각했는데, 입구가 너무 불편해질 것 같아서 하나만 설치했지요.
에효. 이제 비와도 밖에서 우산 접고 들어올 수 있겠네.
물론 평소에는 지하로 다니지만 말이지요.

일단 설치를 해놓고 보니 비는 좀 막아질 것 같아서 안심되네요.
뭐... 언젠가 이사할 때 자국이 남을 텐데.. 어떻게 복구시키느냐.. 는 그때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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