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어제.. 우박이 쏟아졌어요.
약 30분 동안 엄청난 폭우와 함께 우박이 쏟아졌어요
살면서 우박을 본 기억이 손에 꼽힐 정도인데, 이 정도 양이 쏟아진 건 또 처음이네요
그중 큰 것들은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크기였어요.
밖에서 우산도 없이 나간 사람들은 엄청난 고통 좀 맛봤겠군요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 쏟아졌는데.
그 순간.. 앗!! 집에 새로 심은 우리 알타리무 ~~~ ㅜㅜ
아니나 다를까.. 집에 와서 보니 처참한 관경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하필이면 벽 쪽에 심었는데..
벽쪽에 맞고 튄 우박들이 전부 텃밭 안으로 들어와서 완전히 덮어버리고 말았네요.
우박이 씨알이 굵어서 이제 갓 나온 연한 새싹들은 완전 다 망가져 벼렸어요.
처참합니다.
그나마 좀 달려있던 방울토마토도 그냥 잎사귀도 없이 털렸군요.
딸내미의 외마디가 웃음을 짓게 하네요.
"아싸~ 눈왔다 ~ "
스위스에 온 지 4년 동안 매년 다른 날씨를 느끼고 있어요.
그동안 우박은 처음이고, 또 곧 7월인데도 날씨가 계속 비가 내리는 것도 처음이고요.
심지어 작년에는 거의 비가 안 와서 스키장도 다 문을 닫았더랬죠.
사람들아~ 사람들아~
우리 다 같이 잘 살려면 자연환경 보호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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