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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인형 진열대 만들기

by 앵그리선반장 2022. 5. 11.

작년 아이 생일 땐가? 
네모난 사각박스에 작은 인형들을 올리면 노래나 이야기가 나오는 장난감을 사줬어요.
그런데 작은 인형들을 하나씩 사다 보니 모아놓을 곳이 필요해진 거죠.

그래서 주말에 시간을내 딸아이와 함께 꼬마인형들을 세워둘 진열대를 만들었어요.
항상 그렇듯 발로 도면을 먼저 그려봤어요.
그리고는 아이에게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지를 상의를 했어요.
우리는 잘 가지고 놀지 않는 나무 블록을 글루로 붙여 모양을 만들고, 빨간색 라카로 칠하기로 했어요.

 

먼저 가지고 놀지 않는 나무 블록을 가져왔어요.

이제 글루건을 자유자재로 사용이 가능해진 딸랑구가 안전하게 장갑을 끼고 글루로 모양에 맞춰 붙여줍니다.
마스크는 괜히 멋져보여서 하고 있는 것 같아요 ㅎ 

글루건은 열을 조절하는 장치가 없어서 전기가 들어오면 계속해서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손에 화상을 입기 쉬워서 항상 조마조마 하지요.
그래도 장갑을 끼우고 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서 이제 안심하고 맡깁니다.

큰 틀과 계단식 진열대를 순서대로 잘 만들어 붙였어요

이제 밖에 나가 빨간색 라카로 칠해주면 됩니다.
라카를 뿌릴때는 검지 손가락으로 꾹 누르고 하면 되지만, 
의외로 아이들에게는 그게 큰힘인것 같더라고요. 
두 손으로 잡고 엄지 손가락으로 눌러 겨우 겨우 라카를 뿌려서 색칠을 했어요.

나름 꼼꼼하게 색칠이 잘 됐고, 색칠을 해놓으니 생각보다 예쁜 것 같아요.

두 시간 정도 밖에다 그대로 둬서 라카도 말리고, 냄새도 날아갔지요.

드디어 방으로 가져와 꼬마인형들을 올려주었어요.

꼬마 인형들이 빨간색 진열장에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군요.
아직 빈자리가 많아 괜히 미안해지는데요.
다음 주말에는 아이 손을 잡고 꼬마인형 하나 더 사러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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