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거실 한켠에 아이가 이것저것 해서 따온 메달들이 있어요.
그걸 그냥 벽에 못하나 박아서 볼품 없이 걸어뒀었죠.
그래서 좀 모양새가 나게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호라이즌월드에 들어가 대략적인 형태를 3D 로 만들고 나름 품평도 해봤죠.
이제 진짜 만들 차례 입니다.
창고에 쓸만한 나무가 있나 찾아봤더니 딱 적당해 보이는 나무가 하나 있지 뭡니까.
형태 자체가 매우 단순 하기 때문에 썰미로 썰어서 사포로 마무리 하면 되겠다 ~ 싶었네요.
밖에 비가 와서 두어시간 대기 한다음에 비가 그친 그 순간 나가서 썰미( 우리가 지은 커터기 이름 ) 를 가져가서 나무를 잘라 줬습니다.
가로로 두번 자르고 세로로 중간 부분만 잘 잘라주면 끝; ;;
이렇게 단순 한 작업은 처음 입니다.
벽쪽에 닿지 않도록 뒷편에 대줄 나무 조각도 준비 했어요.
그리고 사포로 슥슥슥슥슥.. 아이고 힘들어. 왜이리 오래 걸리는겨 ;;
이제 벽에 걸 고리까지 연결 해 주면 끝 ~
후후후 완성입니다.
아이와 둘이 벽에 걸고 매우 흐뭇해서. 여보 ~ 이거 봐봐 어때??
..
..
"이게 뭐야 아 진짜 안 이뻐 !! 당장 떼 ! ! "
하.. 이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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