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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보드가 자꾸 넘어지는데...

by 앵그리선반장 2023. 11. 2.

아이가 3학년이 돼서 이제 학교에 킥보드를 타고 다닐 수 있게 되었어요.

평소에 놀 때나 꺼내서 타던 킥보드를 이제 매일 사용하기 때문에 지하연구실에 가져다 놓지 못하고 현관 근처에 둬야 하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 

세워둘 때 펴는 저 짧은 킥스탠드가 너~무 위태로워서 살짝만 건드려도 킥보드가 넘어진다는 거예요.

이해할 수 없는 집구조 때문에 현관문 앞에 공간이 없어서 비가 오는 요즘 같을 땐 집안에 넣어둬야 하는데. 이 녀석이 자꾸 넘어지니까 여러 가지로 불편하다는 컴플레인이 들어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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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당장 킥보드 주차대를 만들었습니다.! 

이건 뭐 도면도 필요 없어!! 그냥 떠오르는 이미지 그대로 굴러다니는 나무 판때기 줏어다가 썰었습니다.

일단 썰고 나면 사포질이죠.

사포소 쓱쓱 문질러서 거친모서리랑 표면을 부드럽게 만들어줬어요.

바닥 쪽에서 나사를 박을 건데 그냥 박으면 나사가 튀어나오니 드릴로 구멍을 내서 쉽게 들어가기도 하고, 나사의 머리가 보이지 않도록 해 줍니다.

나사를 박기 전에 나무판들의 접촉면에 목공본드를 발라서 강도를 더 높여줬어요.

그리고 길쭉한 나사못을 끝까지 박아 넣었습니다.

나사가 길다 보니 옆으로 삐져나오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그런 일 없이 완벽!

사실상 여기서 작업은 끝.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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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안 오면 야외에서도 쓸 거라서 너~무 외관에 신경은 안 썼지요.

앞바퀴가 걸치면 뒤로 빠져나오지 않도록 작은 고정목을 넣어주는 건 나의 쎈스. 

일단 한번 껴봤더니 , 이건뭐.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당장 위로 가지고 올라가서 현관 앞에 비치시키고 킥보드 주차는 이렇게 하는 거라며 가르쳐 줬지요.

뭘 만들어주면 리엑션이 좋은 우리 딸 때문에 오늘도 재미있었습니다.

이제 킥보드가 넘어져서 발에 걸리적거리는 일은 없겠네요.

그나저나 좀 오래 탄 것 같은데 하나 바꿔줘야 할 때가 된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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