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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도 신나게

아이와 잘 노는 아빠22

분필놀이의 진수 분필 놀이도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한국에 있을 때는 아이가 어려서 별로 할 기회도 없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어디다가 이렇게 분필로 막 그림을 그려놓으면, 욕먹을 것 같아서 못했을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다행히 여기서는 아이들이 여기저기 분필로 낙서를 많이 하는 편이고, 잘 지워지기도 해요. 비가 한번 내리면 없어지더군요. 다행히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길만 건너면 아~~ 주 넓은 아스팔트로 만들어진 광장이 있어요. 여기 한 귀퉁이에는 계단이 있어서 목숨 걸고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애들이 있지요. (이건 나중에 한번 올릴까 합니다. ) 어쨌든 저는 아이와 함께 가끔 이곳에서 분필로 그림을 그려요. ^ ^ 유럽의 거의 유일한 장점인 깨끗한 자연환경 덕에 비가 내리면 바닥이 아주 깨끗해 지기 때문에 그냥.. 2020. 5. 19.
유치원 요가 숙제 하기 코로나 때문에 이제야 유치원을 다시 나가기 시작했어요. 5월 첫째 주 까지는 꼼짝없이 집에만 있었지요. 유치원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숙제 꾸러미를 몽땅 보내오는 바람에 괜히 부담이 더 되기도 했어요 유치원 숙제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요가 자세 따라 하기를 해봤어요. 저 부드러운 허리.. 부럽.. ㅜㅜ 이 자세는 손과 발을 반대로 하는 게 그림을 보고 잘 이해가 안 갔나 봐요. 유일하게 그림을 보고 바로 따라 하지 못한 자세입니다. 제가 해보니, 무릎이 엄청 아팠어요. 우리 강아지는 아프지도 않은지 참고 잘 하더군요. 이럴줄 알았으면 요가패드라도 하나 사다가 깔아줄걸 ㅜ ㅜ 에코리즈 프리미엄 NBR 요가 매트 COUPANG www.coupang.com 그림 클릭 하시면 바로 쿠팡에서 구매 하실 수 있어요.. 2020. 5. 19.
망고씨앗 발아시켜보기 여러분들 망고 좋아하시죠? 몇 주 동안 식탁 위 과일 바구니에서 댕굴댕굴 굴러다니다가 점점 말라서 쪼글쪼글해지기 시작한 망고가 하나 있어서 없애버리는 차원에서 썰어 먹었습니다. 망고.. 아시겠지만. 씨가 이상하게 생겼어요, 꼭 갑오징어 속에서 나온 그것 같은 느낌.. 어떻게 하면 이렇게 아름다운 모양으로 썰어지는지 심히 궁금합니다. 제가 썰면서 너무 조몰락거렸더니. 와이프는 안 먹겠다는군요.. 어쨌든 씨앗이 나왔는데, 혹시 이거 심으면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아이와 함께 심어보기로 했어요. 먼저 다 먹고 난 망고의 씨앗을 씻었어요. 복슬복슬 털에 뒤덮인 망고 씨앗입니다. 음.. 이게 통째로 씨앗인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사실 아니에요. 그 안에 진짜 씨앗이 들어있습니다. 생각보다 단단해서.. 2020. 4. 29.
플레이도우(찰흙)로 그림 그리기 플레이도우를 가지고 노는 장난감들이 많아요. 특히 틀이 있어서 찍어내는 것들이 많은데요. 저는 이런 틀로 찍어서 만들어내는 놀이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아요. 왜냐면, 소근육 운동에도 별 도움이 안 되고, 창의력도 필요 없고,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데까지의 노력도 필요가 없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이와 함께 플레이도우로 그림을 그려보았어요. 먼저 그림을 그리기 적절한 크기의 판을 준비 했어요. ( 원래는 무슨 뚜껑 같은데 ;; ) 플레이도우 메가팩 유아용 클레이 36개입 COUPANG www.coupang.com 그릴 그림은 대충 아이가 이해하기 쉬운 그림 입니다. 풀밭에 나무가 있고 해가 떠있는 그림이지요 ~ 아효 ~ 너무 단순해 ㅋ 먼저 하늘을 만들어줄 겁니다. 그래서 밀대로 하늘색 플레이도우를 .. 2020. 4. 29.
색도화지로 나뭇잎 만들기 봄이 되어서 집 앞에 벚꽃이 피었어요. 그리고 며칠 만에 꽃잎이 다 떨어지더니 잎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나뭇잎이 어떤 모양들이 있는지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먼저 두툼한 색도화지와 스케치북을 준비하고, 스케치북에 다양한 나뭇잎 모양을 대충 그려요. 그다음 그 모양을 두꺼운 크레파스 등으로 그려서 모양을 결정 지어요. 이제 그 모양을 보고 아이와 함께 색도화지에 옮겨서 그려주세요. 색종이건 색도화지건 한 번에 몽땅 사놓으면 마구마구 가져다 쓰기는 좋은데, 아껴지지도 않고, 좀 시간이 오래되면 상태가 안 좋아지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적당량이 들어있는 것을 사다가 씁니다. 종이문화 플레이칼라 180g 15색 혼합 COUPANG www.coupang.com 사실 이거 하나만 사도 언제 샀는지.. 2020. 4. 7.
플레이도우로 할 수 있는 놀이 (찰흙놀이) 아이들은 말랑말랑한 걸 좋아해요 그중 플레이도우(찰흙)은 이것저것 만들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최고로 인기 있지요. 찰흙으로 할 수 있는 놀이는 생각보다 많아요. 그중에서 우리 딸래미가 좋아하는 방식의 놀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바로 납작하게 펴서 칼로 자유 모양 만들기입니다. 먼저 준비물입니다. 준비물은 역시 플레이도우와 깔판, 밀대, 날카롭지 않은 칼 ( 굴 칼 추천) 이제 납작하게 밀대로 밀어줍니다. 아이들은 힘 조절이 균등하게 잘되지 않는지 전체적으로 같은 두께로 잘 밀지 못해요. 밀대로 밀기 전에 동글동글 뭉치고, 손으로 납작하게 펴서 놓는 등, 여러 가지 과정들을 먼저 알려주세요. 그리고는 칼로 그림을 그려줍니다. 굴칼은 칼인 듯 아닌 듯 베이지도 않고 찰흙은 잘 썰어져서 안전하고 좋아요. .. 2020. 3. 26.
아기자기 물감놀이 with 돌멩이 강가나 호숫가에 놀러 가면 돌멩이를 하나씩 주어와요. 어디가 이쁜지 알 수 없지만, 이쁘다며 하나씩 챙겨 와요. 물론 무거우니 저한테 맡기지만요. 그 돌멩이들을 집에 그냥 두면, 사실 잘 가지고 놀아지지도 않고, 양이 점점 많아지면, 보관도, 관리도... 엄마의 호통도 감당이 힘들어지지요. 그대로 방치하면 곧 엄마에 의해 사라집니다. 그래서 버리지 못하도록 우리는 물감 놀이할 때 돌멩이를 사용해요. 바로 돌멩이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지요 먼저 돌맹이에 흰색 물감을 칠해서 다른 색을 입히기 좋게 준비해 둡니다. 돌멩이가 울퉁불퉁하고 색이 진한 경우 흰색을 여러 번 덧칠해서 깨끗하게 만들어줘요. 흰색으로 덮어주는 작업은 오늘 해서 끝나는 게 아니고, 오늘 칠해놓고 다음에 또 칠하고.. 해서 두 번이나 세 번 .. 2020. 3. 23.
어린이 공구 작업대 분해 조립하며 놀기 (나사의 방향 알기) 친구가 내 딸아이에게 큼지막한 어린이용 공구 작업대를 선물해 줬어요. 우리 아이는 여자아이인데.. 생각이 있냐 없냐 ;; 그런데 놀랍게도 좋아합니다.; 물론 그 작업대에서 뭘 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그보다 더 좋아하는 건.. 작업대 자체를 분해 조립하는걸 좋아해요. 작업대에서 자잘한 놀이를 하는 것만 생각했는데, 작업대 자체를 분해 조립하고 노는건 생각지도 못했네요. 언젠가 어린이 화장대를 고치느라 함께 분해조립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부터였지요.. 수요일엔가. 자기 직전에 요녀석을 분해조립한다는 걸 겨우 주말에 하자고 말렸었지요. 그래서 토요일 아침에 눈을 비비고 일어나자 마자 " 아빠 시작하자 " 이럽니다. 먼저 윗쪽부터 차근차근 분해를 시작합니다. 분해 작업은 거의 직접 합니다. 아이가 전동드릴을 사.. 2020. 3. 23.
물감놀이의 시작과 끝 물감놀이는, 찰흙놀이, 색칠놀이, 색종이 놀이, 퍼즐 맞추기와 함께 우리 딸내미 실내 소근육 5대 놀이 중 하나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이기도 하지요. 또, 위 놀이들 중 어른들이 가장 감당이 힘든 놀이이기도 하지요. 왜냐고요? 보통 만 5세 이하의 유아라면, 집안이 난리가 나거든요.. ㅋㅋ 그래서 부모들이 기피하는 놀이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래도! 저는 단 한 번도 아이가 물감놀이를 하자고 했을 때, 어떠한 핑계도 대본적이 없습니다.! (그러려고 노력한다는 거죠 ㅎㅎ ) 모든 핑계는 바로 '귀차니즘' 이란 걸 알고 있거든요. 놀고 치우면 되지 뭐 ~ (여러분의 아이는 귀찮은 존재가 아닙니다.) 그리고, 보통 물감놀이는 토요일이나 일요일 아침 일찍 (7시쯤) 시작해서 두.. 2020.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