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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계단 만들기 우리 옆집은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잔디밭으로 향한 문이 없어요. 대신 아래 사진으로 보이는 창문으로 아이들이 왔다갔다 하죠. 거의 현관임.. 그런데 이제 6살, 2살, 0살 애가 있는데. 여기로 왔다 갔다 하는 게 항상 위태로워 보였어요. 물론.. 우리 딸도 주말이 되면 저 창문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옆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요. 그래서, 차라리 여기로 왔다갔다 하지 않을 방법이 없다면, 계단을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일단, 초등학교때 미술대화 한번 나가본 실력으로 그린 똭 떠오르는 계단 이미지를 손으로 스케치해 봤어요. 두둥~ 뭔가 하이힐 같은 느낌도 살짝 드는데요. 딱 봐도 뭔가 재료가 많이 들 것 같기도 한.. 불안.. 한 마음도 살짝 들었어요.. 일단 그려진 이미지를 기반으로 도면을 그.. 2023. 8. 14.
딸내미 초등학교 졸업식.. 벌써?? 딸내미가 초등학교를 다니는데, 선생님이 2년에 한 번 바뀌는 구조입니다. 이제 3학년으로 올라가는데 놀랍게도 졸업파티를 하네요. 이게 뭔 소린가 했더니, 선생님이 바뀌는 2년에 한 번씩 졸업파티를 한다는 겁니다. 아이들은 선생님한테 간단히 편지도 주고 학부모들이 조금씩 돈을 모아 준비한 선물도 전달했어요. 또 선생님이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들도 나눠 주더군요. 그런데 이 파티를 하는 날이 금요일이고 바로 방학이 시작인데, 다른 학년과 다른 반들은 어디서 한 거지???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또 모두들 조금씩 준비해 온 음식들을 놓고 먹으면서 파티를 했지요. 2년에 한 번씩 졸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생소했지만, 분위기는 무겁지도 않고 아이들은 졸업인지 뭔지 관심도 없고 남자애들은 저쪽에서 축구하느.. 2023. 7. 12.
식빵으로 재미있는 아침식사 준비하기~ 토요일 아침에는 아이엄마가 늦게 일어나지요. 그래서 우리는 토요일 아침이 되면 뭔가 만들어 먹어야 해요. 이번에는 아이가 간단히 만들어먹을 수 있는 아침식사거리를 책에서 찾아왔어요. 정말 대충 만들어먹기 딱 좋아 보이는 요리입니다. 어쨌든 그럴싸하게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재료를 준비했어요. 재료는 역시 주재료인 식빵과 햄, 몇 가지 과일들과 치즈가 전부입니다. 먼저 동그란 식빵을 만들기 위해 적당한 크기의 컵을 올려놓고 피자칼로 잘라 주었어요. 피자칼로 자르는 건 제 아이디어였는데, 가위로 자르다 모양이 엉망이 된 딸내미는 냅다 이걸로 다시 만들더군요. 자른 식빵은 토스트기에 넣고 적당히 구워줬어요. 구운 다음에 썰었더니 가루도 많이 나오고 피자칼로 잘 잘라지지도 않더라고요. 이제 딱 크기가 맞는 햄슬.. 2023. 6. 20.
케이블타이로 냉장고 수납장 수리하기 아내는 냉장고에 뭘 그렇게 꽉꽉 채워 넣는지 모릅니다. 맨날 먹을 것 없다고 하지만. 냉장고에 뭘좀 넣어야 해서 열어보면 아무것도 들어갈 공간이 없는데 말이죠... 그래서 인지 꽉찬 냉장고의 수납장 하나가 무게를 못이기고 망가졌네요. 약하게 만들어진건지.. 뭐가 많이 든건지 ㅋ 이대로 뒀다가는 완전히 부서질 것 같은 느낌이라.. 당장 수리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사실.. 상당한 기간동안 방치되어 있었다는 사실. 미안하군요. 그래서 주말에 밀라노로 여행을 간 사이 짜잔~하고 고쳐놓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어떻게 고칠까..고민 해봤는데. 딱 하고 떠오르는건 "구멍을 뚫어서 철사로 양쪽을 당겨 묶어야 겠다" 였어요. 하지만 막상 구멍을 뚫고 보니.. 약간 물기가 있어서 철사는 녹이 슬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2023. 5. 1.
비누거품에 구멍이 난다고??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비누거품 놀이 하나 알려 드립니다. 철사로 동그랗게 틀을 만들어요. 철사로 잘 안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잘 되더군요 ㅎ 비누거품 액체를 사용하면 좋지만, 저는 와이프 눈치를 피해 주방세제를 그냥 확 마 뿌려서 만들었어요. 먼저 준비물은 철사, 털실, 쟁반, 비눗물 입니다. https://link.coupang.com/a/RAhbW OON 알루미늄 공예용 철사 1.0mm x 9.5m COUPANG www.coupang.com https://link.coupang.com/a/RAgWB 잘안터지는 비눗방울용액 비누방울리필 2p 버블 리필액 아기비눗방울 IQ EQ COUPANG www.coupang.com 실은 대~~ 충 아무거나 해도 됩니다. 먼저 동그랗게 만든 찰사를 준비합니다. 그.. 2023. 3. 10.
2023년 봄 또다시 트램폴린 앞마당에 트램펄린이 없으니 좀 썰렁했어요. 해가 갈수록 그렇지만 올해도 눈이 거의 안 내려서 이글루 한번 못 만들어보고 겨울이 다 흘러갔네요. 벌써 3월이라.. 그렇다면 당장 트램펄린을 설치해야죠!! 겨울 동안 트램펄린이 잠들어있던 보관함입니다. 트램폴린 설치는 역시 주인이 해야죠~ 무거운 자재부터 하나씩 날라다가 정리를 합니다. 철로 만들어져 있어서 자칫 실수하면 손을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작업 장갑은 꼭 필수죠! 어떤 부속품들이 있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정렬을 해서 놓아요. 이제 기본틀이 되는 원형 틀부터 배치를 합니다. 사실 이 원형틀을 배치하면서 무척 고민을 많이 했더랬죠. 분해할 땐 아무 생각 없었는데 막상 설명서 없이 조립을 하려고 보니 정해진 순서기 있다는 걸 알게 된 거죠 다리의 위.. 2023. 3. 10.
무한 상자 만들기 며칠 전 아이가 학교에서 이걸 들고 왔어요. 정육면 나무조각 8개를 테이프로 연결해서 만들어진 장난감인데, 한쪽 방향으로 계속 접고 펴는 게 반복되는 구조였죠. 언젠가 어디선가 본적이 있는 그런 것인데 만들어본 적은 없었죠. 가지고 놀아보니 은근히 중동성이 있고 조금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글래서 좀 크게 만들어보기로 계획을 했죠. 먼저 정육면체를 만들기위해 도화지에 도면을 그려줍니다. 총 네모블록 8개가 필요하기 때문에 겹쳐진 도화지에 칼을 꾸~욱 눌러 한번에 여러 장을 잘랐어요. 사실 꽤 두껍게 잘랐다고 생각했는데 고작 4장도 안잘렸더군요. 더 깊게 했다가는 바닥에 칼자국이 날까 봐 좀 힘을 뺀 것도 있죠. 어쨌든 이래저래 8개의 도면을 모두 칼로 잘라주고, 접는 부분을 쉽게 하기 위해서 볼펜으.. 2023. 3. 3.
생일 초대 카드 만들기 2023년 어김없이 올해도 딸아이의 생일이 찾아왔어요. 또 역시 초대 카드를 만들어야 하죠 ~ 우후후 이번엔 어떤 귀여운 카드를 만들어볼까 ~앙 메~롱 하고 혓바닥을 내밀면 거기에 메시지가 있는 이미지를 떠올렸어요. 그것이 어떤 동물일지 사람일지는 생각을 안 했는데. 혓바닥에 메시지를 쓰려면 좀 커야 하고, 그럼 입도 커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적당한 이미지가 없을까... 하고 인터넷을 뒤지다가 맘에 쏙 드는 이미지가 발견돼서 이걸 사용하기로 했어요. 일러스트로 그려서 출력을 했어요. 일단 크기를 체컵하기 위해서 잉크를 아끼기 위해 흑백으로 했죠 ㅎ 막상 흑백으로 출력하고 보니 그대로 써도 되겠더라고요 ~ 역시 먼저는 외곽 테두리를 볼펜으로 꾹꾹 눌러 자국을 만든 후 잘라냈습니다. 작년에는 눈도 일일이 잘라서 만들었.. 2023. 1. 16.
장기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얼마 전 아이가 어디서 체스 두는 걸 봤나 봐요. 그래서 체스를 어떻게 두는 건지 가르쳐 줬지요.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 그보다 더 좋은 장기가 있는데 왜 내가 우리 딸이랑 체스를 두고 있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그래서 장기를 가르쳐야겠는데.. 장기가 없잖아요?? 당장 만들었습니다. 당장 톱을 들고 비까지 치적치적 내리는 날 뒷산으로 장화를 신고 올라가 두께가 다른 세 가지 나뭇가지를 잘라왔어요. 집에 와서 장기알로 쓰기 적당한 두께로 썰어줬지요. 원래 껍질은 안 벗기려고 했는데.. 딸내미가 칼로 나무껍질 벗기는걸 이~상하게 좋아해서 ;; 껍질을 다 벗기고 나면 표면을 부드럽게 갈아 줍니다. 거친 사포로 먼저 갈고, 부드러운 사포로 마무리했어요. 이게 생각보다 손이 아프고 오래 걸렸더랬죠.. 2023.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