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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트루다이 - 레상 여행 코로나 때문에 답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요. 안 그래도 답답한데 아이유치원 방학이 3주.. 이곳은 학교 가기 힘들 때도 방학을 하고, 놀기 좋을 때도 방학을 합니다. 그래서 봄,여름,가을,겨울 방학이 다 있지요 ;; 어쨌든, 3주나 되는 방학내내 집에만 있기 미안하기도 하고, 바람도 쐴 겸 오래간만에 여행을 다녀왔어요. 장소는 스위스 몽트뢰 근처의 투루다이산 입니다. 그 아래 레상(Leysin)이라는 마을에 호텔을 잡고 다녀왔어요. 호텔 위치는 여기입니다. 4월 중순임에도 불구하고, 워낙 지대가 높아서인지 도착하자마자 함박눈이 막 내리더군요. 호텔은 뭐 그냥 So So입니다. 2층 침대가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오기 좋고, 작은 수영장도 있어요. 투르다이산 등산은 가벼운 코스부터 10시간짜리 코스까지 다.. 2021. 4. 27.
호미 와 육철낫 ! 스위스 사람들은 정원 가꾸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정원을 꾸미는데 사용되는 도구를 어디를 가나 쉽게 구할 수 있어요. 대형마트의 한쪽에는 Hobby 코너가 있고, 그곳에 정말 다양한 것들을 판매하고 있지요. 일단, 한국에서 정원을 가꾸기 위해 필요한 도구를 생각해 보면 당연히 먼저 떠오르는 것이 낫과 호미일 거라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낫과 호미가 가장 다루기 쉽고, 의외로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곳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낫과 호미가 없어요. 비슷한 것을 굳이 찾아보자면 있지요. 하지만 만도 칼을 낫이라 하기에는.. 또 작은 곡괭이를 호미라 하기에는.. 그렇습니다. 낫과 호미는 정말 섬세한 작업을 할 수 있는 도구인 반면, 이곳에서 그것들을 대처할만.. 2021. 3. 30.
작은 밭을 만들어 봅시다 ! 우리 집 한쪽에 이런 공간이 있어요. 사실 내가 개인적으로 쓸 수 있는 공간은 아니지만,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 공간이고, 마치 우리 집 공간인양.. 그런 곳이죠. 그래서 봄을 맞이하야~ 이곳에 이런저런 야채를 심어 키워보고 싶다는 아내의 명을 받들어 밭을 만들기로 했어요. 밭은 그냥 땅만 뒤엎어 놓는다고 되는 게 아니지요. 이왕에 만드는가 멋지고 그럴싸하게 만들어 보기로 맘먹었습니다. 먼저 필요한 모양을 정해서 재료를 사다 날랐어요. 저 나무의 길이가 3M 인데, 저걸 차에 실어서 40Km를 왔네요. 미니밴이니 저게 들어갔지, 승용차 였으면 택도 없다는 거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땅을 파서 높이를 맞춰 주었어요. 이곳은 내리막 길이라 땅높이가 다르거든요. 비앤티 다용도 미니삽 COUPANG www.cou.. 2021. 3. 19.
얼레를 만들어봤어요. 얼레?? 얼레가 무엇인지 안시나요? 얼라려?? 얼레?? 얼래?? 뭐 이럴 때 쓰는 말 얼레?? ㅎㅎ 연날리기할 때 실을 감는 부분이 얼레입니다. 사실 저도 이거 만들면서 찾아보고 알았어요. 부끄럽습니다. Anyway. 몇 년 전에 독일에 장 보러 갔다가 사온 독수리 연입니다. 가끔 딸내미와 나가서 날리곤 해요. 그런데 그때마다 저 실타래가 영~ 마음에 안 들었었지요. 허그미 제트기 연 얼레세트 블루 COUPANG www.coupang.com 그래서 한번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초등학교 때 미술대회 한번 나가본 그림 실력으로 대충 어떻게 만들 건지 설계도를 그렸어요. 그리고, 설계된 대로 재료를 준비했어요 먼저 만만한 손잡이부터 만들어봅니다. 적당한 크기의 나무를 잘라 껍질을 벗겨냈어요. 중간에 + 형태를 만들기 위.. 2021. 3. 1.
스위스 유치원의 유쾌한 생일행사 며칠 전 딸아이의 6번째 생일이었어요. 다른 때 보다 이번에는 딸아이가 생일을 무척이나 기다렸지요. 재미있는 건 생일이라 선물을 받을 것이 기대되어 기다리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바로 유치원에서 하는 한가지 행사 때문에 목이 빠져라 기다렸어요. 그건 바로 생일 주인공을 친구들이 와서 웨건에 태워서 가는 거예요. 저는 이 행사 하루 전까지 친구들이 데리러 온다고만 들었지, 웨건을 끌고 와서 가마처럼 태우고 간다는 건 몰랐어요. 멀리 유치원 쪽에서 친구들과 선생님이 함께 오고 있어요. 가까이 와서 보니 맨 앞에 웨건이 있네요. 두 명이 앞에서 끌고 두명이 뒤에서 밀고 왔어요. ㅎㅎ 집 정문까지 끌고 줄줄이 들어옵니다. 주인공이 나오자 선생님이 왕관을 씌워주고, 웨건에 태워줘요. 그리고 기념사진을 한방 찰칵!.. 2021. 2. 25.
전동스쿠터 펑크난 타이어 수리 (튜브 수리) 어느 날 아침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출근을 위해 전동 스쿠터를 끌고 나갔어요. 그런데.. 앵?? 뭔가.. 진흙 속을 가는 느낌으로 스쿠터가 안 나가고 뒷바퀴가 땅속에 박힌 듯 한 느낌이 들지 뭡니까. 내려서 보니 바퀴가 납짝 ;;; 자세히 들여다 보니 아니 나사못이 박혀 있는 겁니다. 아니 이게 대체 어디서 박힌거야 ㅜㅜ 일단 이 타이어가 자동차 바퀴처럼 내부에 튜브가 별도로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매우 고민이 되었어요. 만약 튜브가 없는 형태라면 속칭 자동차 바퀴 펑크를 임시로 간단히 때울 수 있는 지렁이를 써볼까 했거든요. make speed 타이어펑크 수리키트세트 COUPANG www.coupang.com 바로 이런겁니다. 어쨌든 먼저 확인을 위해 분해 시작. 뒷바퀴가 이 스쿠터에서 가장 복.. 2021. 2. 25.
Honey Pomelo 를 먹어봤어요 오늘 집사람이 귤을 사 왔네요. 근데 어째 그 크기가 ;; 대체 뭘 사 온 거냐 ;; Pomelo라는 과일이네요. 사실 까보고 알았지 이게 대체 뭔지 몰랐었지요 저는. 이건 규도 아니고, 자몽도 아니고.. 뭔가 포지션이 애매.. 하긴 한데.. 일단 껍질이 엄청 두꺼워요. 해태htb 봉봉 포도 COUPANG www.coupang.com 뜬금없는 봉봉.. 먹고 싶다 아아아아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칼로 칼집을 내고 낑낑 벗겨냈어요. 까서 보니 사실 귤보다는 레몬에 더 가깝다는 느낌이고요. 맛도 귤보다 단맛이 적고, 레몬보다 신맛이 적어서 이도 저도 아닌 약간 밋밋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하지만, 몇 번 먹어보니 나름 맛이 있어요 ㅎㅎ 일단~ 배불러요 ㅋ 껍질이 크다 보니.. 2021. 2. 9.
컵받침 만들기 (에폭시 공예)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에서 에폭시로 식탁, 액세서리 등을 만드는 영상을 한 번쯤은 봐보셨을 거예요. 저도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만들어진 물건들이 갖고 싶다는 생각보다 나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크게 들었지요. 그래서 해보기로 했습니다. https://coupa.ng/bPUq53 투명 에폭시 1kg/EPOXY 레진 공예 수지 스티커///연질 COUPANG www.coupang.com 에폭시는 일반적으로 투명한 것을 사서 조색제를 넣어 색상을 만들어 사용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주제와 경화제의 비율을 2:1로 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2:1 비율은 부피가 아닌 무게라는 것입니다. 또 경질과 연질이 있는데, 경질은 딱딱하게 굳는 것, 연질은 실리콘처럼 말랑말랑하게 굳는 게 특징입니다. 서론이 .. 2021. 1. 18.
어린이 연습용 젓가락 개조 딸아이는 그동안 식사를 할 때 어린이용 젓가락을 사용했어요. 어린이용 젓가락은 젓가락 위쪽이 고정되어 있어서 젓가락질을 할 수 있는 어른이 잡아보면 매우 어색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실제 젓가락질을 할 때 와 전혀 다른 근육이 사용된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어요. 찾다 찾다 맘에 드는 어린이용 젓가락이 없어서 나무를 깎아서 직접 만들어도 봤어요. 접합부위의 위치를 조절하고 간격을 조금 좁게 해서 어린이 손에 맞도록 만들었어요 하지만 분명 이것은 시중에서 파는 어린이용 젓가락보다는 실제 젓가락과 더 가까운 느낌이긴 했지만, 그래도 어색한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어차피 어색하고 이걸로 제대로 된 젓가락질 연습도 안된다면 , 진짜 젓가락질을 연습하는 것이 낫겠다. 하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봉쥬키친 아동젓가락.. 2021. 1. 6.